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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cpa 포기 고민

CChanniii

안녕하세요 올해 초부터 cpa 공부를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입학할때부터 cpa만을 생각했고 2학년을 마친 후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하다보니 의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실 회계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안정성, 돈, 회계사라는 타이틀이었지 회계사로써 커리어를 그렸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막상 공부하기 시작하고 내가 회계사가 되어서 이 일을 평생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막막해졌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과목인 경제학, 원가관리회계는 열심히 했는데 나머지 과목은 공부를 제대로 안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부터 다시 열심히 한다고 해도 내년에 붙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한달 정도 공부를 내려놓고 생각해보고 있는 시기입니다. 만약 포기한다면 금공과 증권사 쪽을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포기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는 나중에 후회할까봐 단 하나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전문직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요? 객관적으로 저 포기해도 될까요?


2026.08.14

답변 5

  • P
    PRO액티브현대트랜시스
    코부사장 ∙ 채택률 100%

    채택된 답변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CPA를 포기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험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회계사라는 직업 자체를 구체적으로 원했던 것이 아니라 안정성 돈 타이틀을 보고 진입했다는 점입니다. CPA는 합격 자체가 목적이 되어도 되는 시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긴 기간을 투자해야 하고 합격 이후에도 회계감사 세무 재무자문 등 업무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직업으로서의 회계사에 대한 그림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전문직이라는 타이틀 하나 때문에 계속 버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이미 공부하면서 경제학과 원가관리회계처럼 본인이 재미를 느끼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의 차이를 강하게 느꼈다면 이것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물론 시험공부가 재미있는 과목만으로 구성될 수는 없지만 앞으로 회계사 업무를 생각했을 때 회계 세법 감사 등을 상당한 비중으로 다루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시험만 붙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CPA를 포기한 뒤 금공이나 증권사에 들어가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는 점입니다. 금공이나 증권사 역시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취업 후에도 업무 강도나 연봉 조직문화 등에 대한 고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직이라고 해서 후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일반 직장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문직을 부러워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비교해야 하는 것은 회계사라는 타이틀과 일반 직장이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회계사로서 살아가는 삶과 금공이나 금융회사 직원으로 살아가는 삶 중 어느 쪽이 본인에게 더 맞는가입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전문직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까라는 걱정은 너무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직을 부러워하는 순간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직에게도 대기업 직장인의 안정성이나 조직생활의 장점이나 다양한 산업으로의 이동 가능성을 부러워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가지 않은 길의 장점을 크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CPA를 계속하는 이유가 나중에 후회할까 봐 단 하나라면 저는 오히려 그 이유만으로 수년을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2026.08.15


  • 채택스포스코
    코부사장 ∙ 채택률 76%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지금 마음 상태라면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한 번 숨을 고르고 방향을 다시 잡아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CPA는 단순히 시험을 넘기는 것보다 이 일을 장기간 직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서 의지가 크게 떨어진 상태로는 효율이 잘 안 나옵니다. 회계사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안정성이나 보상 때문에 시작하셨다면 계속 끌고 가는 동안 만족감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바로 포기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남은 기간 동안 실제로 내가 다시 몰입 가능한지 스스로 확인해보시구요. 그 결과가 아니라고 나오면 미련보다 현실적인 선택으로 방향을 틀어도 충분합니다. 사회생활을 해보면 전문직이 아니라서 후회하는 순간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회는 직업의 이름보다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는지와 오래 버틸 수 있는지에서 더 크게 갈립니다. 금공이나 증권사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이고 본인 성향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전문직 타이틀을 놓치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수년을 버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냐는 점입니다. 멘티님처럼 이미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불안까지 느낀 상태라면 포기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완전히 접기 전에 한 번만 더 현실적으로 판단해보시고 정말 마음이 아니면 과감히 다른 길로 옮기는 편이 오히려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08.15


  • 합격 메이트삼성전자
    코부사장 ∙ 채택률 78%
    학교
    일치

    멘티님. 안녕하세요. ​CPA 공부를 진행하며 느낀 동기 부족과 직무 적성에 대한 고민은 많은 수험생이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회계사 공부를 통해 쌓은 경제학과 원가관리회계 지식은 금융공기업이나 증권사 진출 시 필기시험과 전공 면접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전문직 자격증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는 있으나 본인과 맞지 않는 시험을 억지로 이어가는 것보다 진로를 조기에 전환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미 수강한 과목들과 베이스를 바탕으로 금융권이나 금융공기업 채용을 목표로 설정하여 집중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합니다. 본인의 흥미와 강점이 발휘되는 분야로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여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6.08.14


  • 멘토 호날도KT
    코상무 ∙ 채택률 61%

    ● 채택 부탁드립니다 ● CPA를 포기하는 것 자체가 실패는 아닙니다. 오히려 안정성과 소득, 타이틀 때문에 시작했는데 실제 공부와 향후 업무에 흥미가 없다면 지금 진로를 다시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아직 대학생이고 2학년까지 마친 상태라 방향을 바꾸기에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부가 힘들다는 이유와 회계사라는 직업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는 구분해보셔야 합니다. 현직 회계사의 실제 업무와 커리어를 알아보고 그래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미련 때문에 시험을 계속할 필요는 없습니다. CPA 공부 경험도 버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회계와 재무 지식을 활용해 기업 재무회계, 금융권, 자금, 경영기획 등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당장 자격증부터 추가하기보다 관심 직무를 몇 개 정하고 인턴과 현직자 정보를 찾아 실제 업무를 확인해보세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정한 뒤 CPA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6.08.14


  • 취뽀도우미입니다대구교통공사
    코부장 ∙ 채택률 92%

    회계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안정성, 소득, 타이틀이었고 막상 실무나 평생의 업으로 삼기에는 막막함을 느끼셨다면, 이는 단순히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진로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이나 원가관리회계처럼 흥미를 느낀 과목도 있지만, 수험 기간의 압박과 합격의 불확실성 속에서 평생 이 일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전문직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지 여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자격증이 주는 안정감과 타이틀은 큰 메리트이지만, 그것이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거나 일 자체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수험 생활과 실제 업무를 하는 중 큰 회의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후회가 두려워 막연히 붙잡고 있기에는 수험 기간에 투입되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만약 지금 포기하더라도 질문자님께서 염두에 두고 계신 금융공기업이나 증권사 역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그동안 쌓은 경제학 지식이나 회계적 마인드는 이 분야를 준비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CPA 타이틀 자체가 유일한 목표라면 조금 더 버텨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본인이 그리는 삶의 방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한 달간의 휴식기를 통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과 삶의 형태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시고,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기를 응원합니다.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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